반도체 생산 공장이 애리조나 사막 지대로 몰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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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bm3 작성일23-02-14 14:11 조회17,937회 댓글0건본문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대만 TSMC가 각각 3월과 5월에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인텔은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 설립에 200억달러를 투자해, 주력 제품의 자체 생산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애리조나 주정부와 바이든 행정부 보조금 도입 등을 통해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인 TSMC 역시 120억달러를 들여 애리조나에 당초 증설 목표인 1개 공장보다 대폭 투자를 늘린 총 6개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17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걸설하기로 결정한 삼성전자도 텍사스·뉴욕과 함께 애리조나를 유력 후보지로 물망에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까지 가세한다면 애리조나는 명실공히 글로벌 반도체 Top3의 집결지가 되는 셈이다.
미국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 애리조나가 대량의 물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 지역으로 각광받는 이유를 해외 뉴스 미디어 아스테크니카(Ars Technica)가 해설했다.
매체가 분석한 반도체 공룡들이 애리조나로 모여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비가 적게 내리고 자연재해의 위험이 낮다'는 환경적 요인이다. 애리조나의 연간 강수량은 불과 345mm 정도로, 애리조나가 위치한 미국 남부 연간 강수량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러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애리조나는 미국에서도 특히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위험이 낮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강수량이 적고 식물이 불규칙하게 분포해 산불 위험이 적고 지진 발생 비율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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