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을 아시나요? '땅속의 배'라고 불리는 야콘은 건강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면서 예전보다는 친숙해진 작물이다.

땅속의 배라 불릴 정도로 아삭하고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는 뿌리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1985년에 최초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방이다.

땅속에서 열매가 자라며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보통은 생으로 깎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맛은 주로 단맛이 나며 씁쓸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야콘은 수분이 많고 식감이 아삭하다. 또한 식감과 향이 사과와 비슷해 땅사과 혹은 단뿌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건강한 단맛이라 부르는 프락토올리고당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프락토올리고당은 정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일 뿐 아니라,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의 영양분이 되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배변활동을 촉진시킨다.

야콘은 지방의 섭취가 많고 육체노동이 적은 현대인에게 적합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골다공증이나 동맥경화,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콘에 함유되어 있는 알파글루코옥시다이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 상승을 억제시키고 혈액 속의 당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여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이눌린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

야콘은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소화 기관이 좋지 못한 사람들은 소량의 섭취만 해야 하며 평소에 손발이 차고, 오한을 자주 느끼며, 소화 불량 등이 있다면 안 먹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