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달입니다.

흔히 생각하기를“어려움과 고난이 지난 후에야 부활이 오는가”라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은 고난이 지난 후에야 부활의 기쁨과 영광이 오는 것이 아닌 지금 처한 고난 속에 부활이 있음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안에 희망과 믿음이 있고, 부활의 생명이 있습니다. 그 십자가 안에서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고난은 우리의 닫힌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닫힌 마음으로는 하느님의 신비를 알 수 없으며 근심, 걱정하는 마음이 크다면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옳은 소리를 들어도 우리의 닫힌 마음으로 인하여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진정한 부활의 기쁨을 회복하기 위해 주님 앞에 기도로 나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님 앞에서 나를 드리는 기도의 시간이 회복될 때 타인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동기 없이 나를 비운 기도와 주님의 선한 뜻을 구하는 선한 삶 속에서 회원님의 삶 속에 기쁜 부활이 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회복지법인 작은예수회 대표이사   박  성  구  신부

                  사회복지법인 작은예수회 전담이사/ 기쁜우리복지관장 윤상인 대건안드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