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키타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모습들>    


    후원회원님, 안녕하세요.
   한 해가 저물어 새해를 맞는 이 즈음에 후원자님들의 가정에서는 어떻게 연말과 새해를 보내고 계신 지요?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케냐는 지금 일년 중 가장 무더운 여름철 이랍니다. 떠들썩한 한국의 연말 풍경과 비교해보면, 여느 때와 별로 다를 게 없는 케냐의 새해 풍경은 약간 실망스럽기까지 하다고 할까요. 그래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성심껏 선물을 준비하는 이 곳 사람들의 행복한 들뜬 모습에서 연말연시의 즐거움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저희가 설날과 추석에 고향을 방문해서 그 동안 못 만났던 친지들과 어울려 함께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여기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후를 가장 큰 명절로 여겨 이 때에 거의 모든 케냐인들이
1주~2주 가량 휴가를 내어 고향을 방문합니다.
  학교에서도 방학 전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여 그 동안 학업에 열중하느라 힘들었을 아이들에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곤 합니다. 저희도 지난 12월 초 후원하고 있는 키베라 지역의 바키타, 아야니 초등학교 아이들과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누고, 아이들의 장기자랑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후원자님들께서 보내주신 귀중한 후원금으로 마련한 학용품과 간식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누어 주며 함께 하는 소중함을 느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곳 케냐의 후원아동 모두와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직원 모두가 새해를 맞아 후원회원님들 가정에 항상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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