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 기쁜우리월드 우간다에서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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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쁜우리월드 작성일09-03-02 15:09 조회27,082회 댓글0건본문
'기쁜우리월드 우간다' 에서 일하고 있는 이혜옥입니다.
한국에서는 한창 추울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의 기간은 우간다에서는 가장 더운 시기 중하나입니다. 얼마 전에 우기가 끝나서인지 요즘 한낮에는 햇볕이 더욱 따갑습니다.
흰 눈을 볼 수 없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도 상점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놓아 이곳에서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명절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요즘엔 이 곳 수도 캄팔라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나, 지방에서 유학 온 학생들 모두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함께 보내기 위해 벌써부터 선물준비 및 명절 계획을 세우느라 한창 바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기간이 오히려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에겐 가장 외로운 시기시기인 것처럼 이곳 우간다의 내전과 에이즈, 질병 등으로 부모 형제를 잃은 많은 고아 아동들에게도 약 2주나 되는 이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기간이 가장 외롭고 배고픈 시기일 것입니다.
후원회원 여러분들께서 이 맑고 예쁜 눈망울을 가진 아동들을 위해 보내주시는 작은 정성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150 여명의 아동들은 이 기나긴 크리스마스와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어 빨리 학교에 돌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최근 제 2의 IMF라 할 정도로 세계 어디든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 먼 곳의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시는 후원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나누고,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길 빌면서 이 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간다 캄팔라에서 기쁜우리월드 이혜옥, 육숙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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