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 〔장애인의 날〕무연고 장애아동의 보금자리 ‘평창가정공동체’ - 가톨릭신문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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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쁜우리월드 작성일09-05-14 10:49 조회41,300회 댓글0건본문
“사랑으로 품어주면 불가능이 가능해져요”
어릴적 각기 다른 장소에 버려졌던 지적장애 5자매
가정의 포근함·엄마의 사랑으로 서서히 마음 열어
4월 19일, 사회복지법인 작은예수회 기쁜우리복지관(이사장 박성구 신부, 관장 윤상인)이 운영하는 무연고 장애인 평창공동체가 가톨릭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김정희(33), 박현정(28), 주영은(소화 데레사, 12), 하경아(마리나, 11), 주민정(젬마, 8) 5자매는 모두 어릴 때 각기 다른 장소에서 버려졌던 지적장애인입니다. 하지만 이곳 공동체로 옮겨와 가정의 포근함과 엄마와 주변사람들의 사랑으로 서서히 마음을 열어 이제는 떠들썩한 웃음소리가 떠날 새가 없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들 소극적이었습니다. 특히 민정이는 보육원에서 지낼 때 또래 아이들에게 많이 맞고 다녀 풀이 죽어 있었고, 사람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않으려 하고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족이라고 모였지만 다른 자매들 또한 새로운 환경이 낯설기만 하였습니다.
엄마(담당 사회복지사)는 먼저 이들의 개성을 살려주고 최대한 의견을 존중하려 노력하였고, 가족으로 하나되기 위해 노력한지 6개월이 되면서 서서히 아이들은 마음을 열어 이씨를 엄마로 받아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경아가 ‘엄마!’ 라고 수줍게 말하는데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그렇게 조금씩 변해 지금은 여느 가족 부럽지 않은 행복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민정이는 요즘 너무 활달해져서 이씨의 고민이 돼버릴 정도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민정이가 지냈던 보육원 원장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민정이가 많이 활달해져 언니를 가끔 때리기도 한다고 하니 원장님이 껄껄거리며 웃으시더군요.”
가톨릭신문(4월19일자)에서 보시면 우리 친구들의 일상생활의 모습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족의 정을 쌓으며 버려졌던 아픔을 조금씩 씻어가는 과정들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임마누엘공동체의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후원회원님들의 사랑이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공동체 친구들이 아픈 상처가 아물고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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